230214. 미국증시는 혼조세로 마무리되었다. 미국 3대 지수인 나스닥, 다우, S&P500 중에서 나스닥은 오르고 나머지 다우, S&P500은 하락마감했는데 특이한 점은 기술적 분석으로 다우, S&P500에 이어 나스닥도 드디어 주가 하락세를 끝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난 MACD를 굉장히 많이 신뢰한다. 그런 입장에서 나스닥은 주봉 차트로 MACD가 임금 인플레이션 이슈에도 불구하고 0선을 뚫어내 상방으로 올라왔는데 나스닥 차트가 주봉으로 0선 위로 올라올 것은 2022년 2월 12일 이후 1년만이다. 나스닥 월봉 차트도 현재는 MACD가 0선 아래에 있긴 하지만 -64로 0선과 얼마 차이가 나지 않고 주봉 차트에서 0선을 돌파한 만큼 3월엔 월봉에서도 0선을 돌파하리라 보는데 다시 미국주식 시장에 강세장이 와 투자자들 모두 웃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14일 미국증시의 화두는 소비자물가지수 CPI였다. CPI는 최근 미국인들의 카드사용률 증가와 주택 모기지 금리가 5프로대로 내려와 주택 시장이 꿈들된다는 뉴스소식에 둔화세가 약하지 않을까? 짐작은 했었다. 그렇지만 난 1월 CPI는 파월의장이 상품부분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오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예상치보다 많이 떨어지고 2월 CPI에서 예상치보다 높게 발표되어 둔화속도가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발표된 CPI 뚜껑을 열어보니 이런 나의 예상을 깨고 1월 CPI에서 벌써 예상치보다 높게 발표되어 둔화속도가 떨어짐이 확인되었다.
소비자물가지수 CPI에서 둔화속도가 떨어짐이 확인되자 시장 투자자들은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더 높게 올려 주식시장을 망가트릴 거란 판단에 서로 주식을 내다팔기 시작했다.
나스닥은 한때 -1.23%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이 같은 인플레이션의 둔화속도가 떨어짐은 예상했던 것이고 연준이 긴축을 장기간 유지하겠지만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내려왔다는 것에 최악은 면했다는 시각이 월가의 사람들에게서 평가되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미국의 기업들이 올해 경제에 대해 지난해보다 더 낙관하고 있는 것 같다. 심각한 침체는 피하고 연착륙할 가능성이 커졌고 시장은 분명히 인플레이션이 지나갔다고 느끼고 있다고 발언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포트폴리오 헤드는 이번 CPI 보고서에서 큰 놀라움은 없없고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기는 했지만 평상시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은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평가하며 노동시장이 과열돼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떨어질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준 총재는 지난 달 물가 지표는 예상했던 대로고 인플레이션은 정상화하고 있으나 천천히 내려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아래로 내려오고 있지만 그 속도가 빠르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미국증시는 이런 월가의 주요 사람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점차 상승했다. 그리고 S&P500과 다우는 하락 마감했지만 나스닥은 테슬라의 차량가격 인상 발표에 따른 주가상승과 최근 ChatGPT로 이슈가 된 AI 반도체 고성능화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엔비디아 주가 상승으로 양전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위에서 언급했던 데로 오늘 주봉으로 MACD 0선을 뚫어냈는데 임금 인플레이션으로 시장이 어지럽지만 기술적 분석으로 지난 1년간 나스닥의 약세장을 드디어 끝났다고 판단되니 앞으로 주가가 쭉쭉 우상향하길 바래본다.
(TQQQ, UPRO 투자자 여러분 힘내세요)
(1월 CPI는 그냥저냥 넘어간 느낌이다. 이제 2월 CPI가 가장 관건이다. 인플레이션은 과연 꾸준히 내려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