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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카운트> 후기 :: 성공적인 진선규의 첫 단독주연작. 범죄도시가 생각나지않게한 실화인물 박시헌의 진선규판 연기.

잇쯔 2023. 2. 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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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개봉영화인 한국영화 <카운트, 2023>를 관람했습니다.

이 작품은 진선규의 첫 단독주연영화인데요.

<범죄도시1>으로 얼굴이 널리 알려진 이후 좋은 작품들의 주조연으로 꾸준히 만나오다,

드디어 첫 단독주연작으로 만나게되었습니다.

영화 <카운트>는 전 복싱선수이자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시헌'의 실화이야기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당시 편파판정 논란으로, 금메달을 따고 오랫동안 맘고생을 해왔던 그의 스토리와,

1998년 고등학교 선생을 하고있는 그가 복싱제자들과 함께하며 벌어지는 부분이 어우러져

감동과 재미를 전해준 스포츠 인생드라마.

사실 '진선규'님의 주연작이라는 것빼고는 딱히 끌리는 부분이 있던 작품은 아니었는데,

작품을 다 보고나니 [생각보다 꽤 마음이 뭉클해지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초반엔 청소년 드라마같았는데,

점점 뜨거워지는 스포츠영화였다.

영화의 초중반까지는 청소년 드라마같은 느낌도 많이 나서 꽤 평범하다싶었는데,

중반쯤 지나가니까 마치 극 중 복싱스승과 제자들처럼 어딘가 가슴 한구석이 뜨거워지는 그런 영화가 되어가는 게 <카운트>더군요.

스포츠드라마답게 클리셰도 좀 보이긴했지만,

워낙 배우들의 앙상블이 좋은 작품이기에 연기적으로도 빛난 작품이었습니다.

배우 진선규는 첫 단독주연작으로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듯한 캐릭터를 맡았다.

뚝심있고 열정있고 건강한 스승이자

사람냄새나는 시헌 캐릭터.

특히 주연을 맡은 [진선규]는, 범죄도시의 위성락 캐릭터는 전혀 생각나지않을 정도로

<카운트>만의 시헌 캐릭터를 그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탄생시켰습니다.

초반엔 美친개같은 체육교사로 나오는듯하다가, 그의 인생얘기와 복싱관련해서 선수들을 키우면서,

뜨거운 열정과 정열을 뿜어내는 <인간 시헌이의 모습>으로 거듭났고요.

주조연 배우들의 앙상블이 매우 좋은 영화.

그와 함께하는 복싱제자들과 친구,아내,아들, 고창석이 맡은 교장 등

모든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연기 케미가 좋아서, 작품 하나가 훈훈하게 탄생한 작품.

특히, 성유빈 배우는 이 작품에서 복싱을 하는 장면이 꽤 많았는데,

실제복싱은 진선규도 나오지만 성유빈이 더 많이한 편이고, 진짜 복싱연습 많이 했겠더군요.

그와 더불어 좋은 연기도 함께 보여주어,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될듯한 느낌을 전해주었습니다.

벚꽃이 휘날리는 진해 배경도

아름다웠던.

이런 복싱코치와 선수들의

스승과 제자,

사제지간의 끈끈하고 뜨거운 관계도

그만큼 눈부신 영화였던 <카운트>.

'우리는 생각보다 강하다.

가서 의미있는 일을 해라.'

영화는 단순해보이면서도, 그 안에서

복싱관련이지만 인생에도 도움이 될만한 좋은 대사들도 많아서 종종 와닿기도 했습니다.

'니 자신을 믿고 싸워라.'

'절대 피하지 말고

도망치지 말아라.'

'숨이 차고 힘들땐

그 자리에 누워서 쉬어라.

그리고 니 숨이 돌아오면,

그 때 다시 한번 뛰어라' 등등.

 
 

뜨끈한 우동 한 그릇 먹은 것처럼

가슴 어딘가 뜨끈해지는 그런 영화였던

진선규 주연의 무공해스포츠영화 <카운트>.

실제 인물이자 실화이야기의 주인공인 '박시헌'씨의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들으니,

사람들의 그러한 시선은,

결국 의미있는 일로 극복해내는 것이

진정 이기는 길이다.라는 것이 전해진 '카운트'이기도 했고요.

그동안의 맘고생을 털어버리고,

이젠 진짜 금메달의 삶을 사시길 바라면서.

영화 '카운트'로 배우 진선규의 첫 단독주연작으로 충분히 주연의 가능성을 선보였기에,

그의 다양한 연기와 모습을 볼 수 있는 주연작들도 앞으로 더 만날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함께한 배우들의 앙상블이 영화를 더욱 훈훈하게 뎁혀준 스포츠인생드라마<카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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